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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주총회 이사회에서 공식 승계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새해에 신임 회장이 회장직 업무를 인수인계받고 직무를 수행하는 관례에 따라 내년 1월 2일 이·취임식을 열기로 했다.
구자홍 회장은 “LS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더 역동적이고 능력 있는 경영인이 제 2의 도약을 이뤄야 할 때이며 구자열 회장이 그 최적임자라 확신한다”며 “차기 회장과는 사촌 형제지간으로 LS의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는 모범적 협력관계를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 관계자는 “예로부터 ‘동업은 형제와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지만 LS는 창립 10년 만에 사촌형제 간 경영권 이양이라는 ‘아름다운 승계’의 원칙을 이어가게 됐다”며 “구자홍 회장이 이임 이후에도 계속 현업에서 중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신임 회장의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핵심부품, 해외자원 개발 등 그린 비즈니스를 차세대 핵심사업을 육성해 왔으며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LSpartnership)을 선포, 실천해왔다. LS의 성공 DNA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파트너십은 ‘함께해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LS만의 고유한 개념으로 창업 1세대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고(故)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세웠던 공동경영 원칙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