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기획]③10명 중 6명은 복권 산다..기본 5000원은 투자

  • 등록 2012-06-21 오전 6:10:10

    수정 2012-06-21 오전 6:10:1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지난해 말 만 19세 이상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 1년 간 60.1%가 복권 구매 경험이 있다.   가장 많이 사는 복권은 단연 로또. 이들은 지난해 평균 16.4회 로또를 샀다. 10명 중 2명은 로또를 매주 사기도 했다. 새롭게 떠오르는 복권은 연금복권. 지난해 7월부터 판매됐는데 5.7회나 샀다.
복권을 사는 데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돈을 투자할까? 로또복권 구입 경험자의 대부분은 한 번 복권을 사는 데 5000원을 투자했다. 한 장당 1000원인 점을 고려할 때 5번 경우의 수를 사는 셈이다. 100명 중 5명만이 한 번 살 때 1만원을 넘게 샀다.   다만 복권에 대한 인식은 제각각이었다. 당첨이 안 돼도 좋고, 삶의 흥미나 재밋거리로 여기는 일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일확천금을 얻는 도박이나 돈 낭비로 인식하는 경우도 컸다. 심지어 복권을 살 때 겸연쩍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국민 절반 이상이 한 번쯤 복권을 샀음에도 복권 판매기금이 저소득층 등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아직도 절반에 불과했다. 복권위원회는 매년 약 1조 원의 복권기금 수익금을 저소득층 주거지원이나 재난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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