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비준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내년 초부터 한·미 FTA가 발효될 전망"이라며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발효 4년 후 폐지되지만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는 즉시 철폐된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어에 대한 관세는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되지만 관세가 높아 긍정적"이라면서 "이로써 S&T대우와 만도가 한미 FTA의 가장 많은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되며 넥센타이어와 현대위아가 뒤를 잇는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자동차세 세율을 5단계로 세분화해 시행하고 있으나 이는 3단계로 축소되고 세금도 인하된다"고 덧붙였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 수출비중은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훨씬 높다"면서 "하지만 내수시장의 개별소비세율 인하는 현대차의 높은 대형차 비중으로 기아차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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