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올해 80살인 술탄 왕세제는 이날 뉴욕에서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지난 1962년부터 국방장관직을 맡아온 술탄 왕세제는 지난 2005년 사망한 故 파드 국왕의 친동생이자, 현 압둘라 국왕의 이복동생이다.
술탄 왕세제는 수년전부터 스위스와 미국 등에서 대장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성직자들과 가깝게 지내는 등 압둘라왕과 술탄 왕세자보다 더 보수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 압둘라 국왕은 이전에는 국왕이 비밀리에 결정하던 왕위 계승자 지명 절차를 투명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사우디 왕가의 투명한 계승절차를 위해 충성평의회를 만들었다.
사우디 왕국 설립자인 압둘라지즈 이븐 사우디 국왕에서 태어난 34개 가족들로 구성된 평의회가 투표로 결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