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강화군 선원면의 한우농장과 강화군 불은면 돼지목장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들 농가는 최초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각각 1.4km, 3.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난 8일 선원면 한우농가에서 처음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진 이후 이틀만으로 구제역 확산속도가 심각히 빠른 것이다.
이번 3건의 구제역 양성판정 외에도 9일저녁과 10일 아침에도 최초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각각 0.7km, 1.8km 떨어진 강화군 선원면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온 상태다.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는 10일 오전과 저녁에 각각 나올 예정이다.
지난 1월 2일이후 경기도 포천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구제역의 경우 한우, 젖소만 양성 판정이 내려졌을 뿐 돼지는 구제역 감염이 되지 않아 발생 81일만인 지난달 23일 비교적 빠르게 구제역 종식이 선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