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TPG, 日 JAL 투자 고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공통투자 모색
日 정부 승인 필요
  • 등록 2009-11-12 오전 7:56:45

    수정 2009-11-12 오전 7:56:45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사모펀드인 TPG가 일본항공(JAL)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는 JAL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제안하기 위해 TPG를 방문했다.

토마스 호튼 아메리칸에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PG는 아메리칸에어와 JAL이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 `원월드`를 지원하고 있다"며 "JAL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제안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과 JAL이 이를 환영한다면 TPG 또한 JAL에 대한 포괄적인 회생 계획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PG 측은 아직까지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아메리칸에어는 현재 경쟁사인 델타항공과 JAL 지원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델타 항공은 JAL에 3억달러를 제공하고 원월드를 탈퇴하는 대신 또 다른 항공사 제휴인 스카이팀에 합류할 것을 원하고 있으며 JAL과의 합작 파트너쉽 역시 고려 중이다.

아메리칸에어라인 역시 일본이 아시아 노선의 핵심 지역임을 감안해 금융위기에도 불구, JAL과 합작을 모색하고 있다.

TPG는 그동안 콘티넨탈에어라인과 라이언에어홀딩스 등 전세계 항공사에 활발하게 투자해 왔지만 최근 투자했던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의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TPG가 JAL에 투자할 경우 일본 투자로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TPG는 일본의 유명 기업에 투자하려고 노력했지만 수 년간 결말을 짓지는 못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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