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는 JAL에 대한 공동 투자를 제안하기 위해 TPG를 방문했다.
토마스 호튼 아메리칸에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TPG는 아메리칸에어와 JAL이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 `원월드`를 지원하고 있다"며 "JAL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제안을 뒷받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과 JAL이 이를 환영한다면 TPG 또한 JAL에 대한 포괄적인 회생 계획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메리칸에어라인 역시 일본이 아시아 노선의 핵심 지역임을 감안해 금융위기에도 불구, JAL과 합작을 모색하고 있다.
TPG는 그동안 콘티넨탈에어라인과 라이언에어홀딩스 등 전세계 항공사에 활발하게 투자해 왔지만 최근 투자했던 노스웨스트에어라인의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TPG가 JAL에 투자할 경우 일본 투자로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TPG는 일본의 유명 기업에 투자하려고 노력했지만 수 년간 결말을 짓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