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각, 휴전안 표결…가자분쟁 분수령

  • 등록 2009-01-17 오전 11:26:55

    수정 2009-01-17 오전 11:26:55

[노컷뉴스 제공] 이스라엘이 현지 시각으로 17일 안보내각을 소집해 하마스와의 휴전안에 대해 표결한다.

휴전안은 중재에 나선 이집트가 마련한 것으로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을 선언하면 하마스로의 무기 밀수를 금지하고,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논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미국은, 무기류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안보내각이 휴전안을 받아들이면 군사작전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하마스 측이 이 같은 휴전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일단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칼레드 미샤알은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랍 긴급 정상회의에서 "모든 것이 파괴된다 하더라도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공격행위 중단과 철군, 가자지구 봉쇄의 철회가 하마스의 요구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스라엘 역시 안보내각이 휴전안을 수용하더라도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철수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또 휴전 선포 이후 하마스가 로켓 발사를 멈추지 않는다면 즉각 반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한다 해도 한시적 공격 중단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이집트와 사우디, 요르단 등은 휴전에 적극적인 반면, 이란이나 시리아, 카타르 등은 휴전에 반대하고 있는 등 아랍권 내부의 입장차도 조기 휴전의 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3주 동안 계속된 가지지구 분쟁으로 현재까지 최소한 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목숨을 잃고 5천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