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있는
포드가 30년 가까이 보유해 온 일본
마쯔다의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스미토모 상사, 인도의 타타자동차 등이 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1일
스미토모가 포드의 마쯔다 지분 매입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마쯔다도 자사 지분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가능한 원매자로 관계자들의 입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드는 지난 1979년 처음으로 마쯔다 지분을 매입한 이후 1996년까지 보유지문을 33.4%로 늘렸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13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규모.
그러나 포드는 지난 2분기 86억6700만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마쯔다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美 차 빅3 위기 타개책 분주..합병에 자산 매각까지 유동성 위기와 함께 주가 폭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32년간 포드맨으로 일해 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각) 돈 라클레어(56) CFO가 11월1일부로 회사를 떠나고 현재 포드 유럽부문 책임자인 루이스 부스(59)가 CFO직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