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Q 휴대폰 점유율↑…마진 한자릿수 `뚝`"

우리투자증권 전망 "유럽 중심 물량확대정책 영향"
  • 등록 2008-09-11 오전 7:30:52

    수정 2008-09-11 오전 7:30:52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3분기중 노키아의 휴대폰 시잠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삼성의 휴대폰 영업마진은 한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자 보고서에서 "노키아는 최근 3분기에 휴대폰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대신 삼성전자는 점유율을 높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물량확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 3분기 휴대폰 예상 출하대수를 기존 5000만대에서 5200만대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물량확대정책이 마케팅비용 증가와 판가 인하를 수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3분기 예상영업이익률은 기존 10%에서 8%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대표적 이머징마켓인 중국과 인도에서의 휴대폰 판매가 2분기에 정체됐었다"며 "특징적인 것은 중국에서는 삼성전자가 10% 이상의 점유율로 회복했고 인도시장에서는 LG전자가 처음으로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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