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7-21일)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3% 올랐지만 한 주전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0.01%), 송파(0.32%)의 상승폭이 지난 주보다 줄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1%, 신도시 -0.01%, 수도권 -0.07%을 기록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지역별로 지난 주보다 하락한 곳이 늘었다. 마포(-0.09%), 영등포(-0.08%), 양천(-0.06%), 강동(-0.04%), 서초(-0.02%), 강서(-0.02%) 등이 하락했다.
마포구는 대흥동 마포태영이 소형만 거래가 있을 뿐, 109-142㎡는 가격이 하락했다. 용강동 삼성래미안도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상태다.
반면 강북(0.19%), 종로(0.07%), 송파(0.06%), 노원(0.04%), 도봉(0.04%), 동대문(0.04%) 등은 올랐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 계획, 재개발 지정 기대감으로 미아동 신일해피트리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재건축은 매수문의도 늘고, 매도자들은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가 올랐지만 실거래는 없는 상태다.
신도시는 평촌(-0.06%), 분당(-0.02%), 산본(-0.01%), 일산(-0.01%)이 하락했고 중동(0.01%)만 상승했다.
수도권은 화성(-0.32%), 수원(-0.06%), 하남(-0.05%), 의왕(-0.05%), 용인(-0.03%), 안양(-0.02%), 고양(-0.02%) 등이 하락했고 양주(0.09%), 광명(0.07%), 안산(0.07%), 이천(0.07%), 의정부(0.06%), 인천(0.04%) 등지는 올랐다.
서울에선 강서(-0.25%), 성동(-0.17%), 서초(-0.09%), 구로(-0.08%), 강동(-0.07%), 영등포(-0.06%) 등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12월말 화곡2주구 입주와 거래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방화동, 등촌동의 전세 가격이 내렸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5·27차 역시 노후단지 수요가 적어 가격이 하락했다.
양천(0.09%), 강남(0.08%), 중랑(0.08%), 송파(0.04%), 종로(0.03%) 등은 상승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단지 등이 전세 재계약 사례가 늘자 수급이 달려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 중에는 평촌(-0.04%), 중동(-0.04%), 분당(-0.01%)이 하락했고 일산(0.03%)은 상승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동아16단지, 후곡LG 108㎡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도 화성(-0.47%), 수원(-0.20%), 인천(-0.18%), 하남(-0.13%), 구리(-0.13%), 용인(-0.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안산(0.08%), 양주(0.05%), 포천(0.04%), 남양주(0.02%), 파주(0.02%) 등은 미미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