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IBM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캐나다 코그노스(Cognos)를 인수, 기업분석(Business-intelligence; BI)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글 계획이다.
IBM은 12일(현지시간) 코그노스를 현금 5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최근 관련 업체들은 기업분석(BI)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BI는 기업 경영에서 의사 결정을 합리적으로 올바로 내리기 위해 제공되는 모든 정보, 그리고 이를 위한 측정 및 분석 데이터를 의미하며, 이를 시스템화하는 것은 기업의 생산성와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잠재 고객들이라 할 수 있다.
한 달 전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가 68억달러에 관련사 비즈니스 오브젝트를 사들였고, 올 초엔 오라클이 33억달러에 하이페리온 솔루션즈를 인수하면서 IBM에 앞선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BI 시장 규모(매출 기준)는 전세계적으로 약 63억달러에 달한다.
IDC는 SAP의 인수 소식과 함께 "곧 마이크로소프트와 휴렛패커드, IBM도 전략을 숙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