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소개)다믈멀티미디어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삼성전자 출신 연구진들 주축
올 매출 375억 목표..상장직후 유통가능 지분 15.1%
  • 등록 2007-10-07 오전 8:48:55

    수정 2007-10-07 오전 8:48:55

       정연홍 사장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오는 10일과 11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다믈멀티미디어(대표 정연홍)는 휴대폰·MP3·오디오 등 다양한 미디어 기기에 적용되는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다. 1998년 설립됐다.

다믈멀티미디어는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설계에만 전념하는 연구개발 중심 회사다. 주로 오디오와 비디오 분야의 반도체 핵심 설계 기술을 강점으로 한다.

특히 진입장벽이 높은 옵티컬(Optical) 기술을 접목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 기업에 벤더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산요전기에 반도체 설계기술을 제공해 2006년 한해에만 85만 달러 이상의 런닝로열티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06년 산업자원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원 출신인 정연홍 대표를 비롯해 반도체 관련 전문인력들을 회사 주축이다. 이사진도 대부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출신이다. 전체 100명 남짓한 직원들 가운데 연구개발(R&D) 인력이 89%에 달한다.

다믈멀티미디어는 또 반도체 대리점과 솔루션 회사를 통해 유통 라인을 구축하는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통해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 2005년 매출 226억, 2006년 매출 284억원에 이어 올해는 매출 375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05년 4억원, 2006년 10억원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엔 40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정연홍 대표와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은 공모후 56.59%(345만2080주)에 달하고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벤처금융 지분 6.54%(39만9000주)는 1개월 후 시장에 풀린다. 상장과 동시에 유통가능한 주식은 공모주식 이외에 92만1390주(15.10%)이다.

한편 다믈멀티미디어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123만8230주이며 이 가운데 24만7646주가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다. 공모가는 주당 5000원~6500원(액면가 500원) 사이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상장예정일은 19일로 잡혀있고, 주간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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