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사모펀드 퍼미라(Permira)가 경쟁사 칼라일그룹을 따돌리고 이탈리아 패션업체 발렌티노 패션 그룹 지분 29.6%를 7억8260만유로(10억6000만달러)에 매입키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르조토 일가가 소유하고 있는 발렌티노는 칼라일, 퍼미라와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퍼미라가 경쟁사보다 앞서 지분을 매입해 주요 주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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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라는 발렌티노 주당 35유로를 지급하고, 65유로센트의 배당금도 함께 지급키로 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1일 종가대비 1.9%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