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춘동기자] 우리나라 6세 이상 인구 가운데 63%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평균 14시간 동안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인구의 35%가 PC통신에 가입해 있으며 100명당 61명꼴로 이동전화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의 주택보급률은 98.3%이며 단독주택에 사는 가구의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가구주가 결혼하여 내집을 장만할때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은 10.8년이며 이기간동안 평균 5번의 이사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6세이상중 컴퓨터를 사용할줄 안다는 인구가 63.0%로 2001년 58.7%에 비해 4.3%포인트 증가했다. 일주일 평균 컴퓨터 사용시간은 전년에 비해 36분이 증가한 14시간이었다.
인구 1000명당 PC통신 가입자수는 2000년 358명에서 2001년 361명으로 늘었다. 일반전화 가입자수는 2273만명,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2904만6000명이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전년 57명에서 61.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7월1일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4764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0.63% 증가했다. 이중 남성이 2398만4000명, 여성이 2365만6000명으로 여자 100명당 남자수를 나타내는 성비가 101.4를 기록했다.
2001년말 우리나라의 총 주택수는 1189만2000호로 주택보급률은 98.3%였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비율이 49.9%로 5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아파트는 36.8%로 증가세를 보였다. 자가비율은 54.2%, 전세와 월세비중은 28.2%와 14.8%였다.
결혼 후 주택마련까지는 평균 10.8년이 소요돼 97년 10.9년에 비해 다소 단축됐으나 내 집 마련까지 평균 이사횟수는 5회로 97년의 4.2회보다 늘어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1년 1291만4000대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대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2002년 현재 60.7%로 지난해보다 4.0% 포인트 증가했고 남자 졸업생이 62.3%, 여자 졸업생이 59.1%가 취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근로시간은 2001년 47시간을 기록해 전년보다 30분 줄었고, 월평균 근로일수도 전년에 비해 0.3일 늘어나 24.3일을 기록했다.
한편 2001년 연간 담배 판매량은 2000년보다 5.7%감소했으나 판매금액은 11.1% 증가한 5조 8645억원을 기록했다. 19세 이상 인구로 나누면 하루 평균 7.8개비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6만1000건으로 2000년에 비해 10.3% 감소해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도 각각 20.9%, 9.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