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 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 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원유와 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 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AN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 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였으며, 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 일본, 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 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5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 정치, 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 주목하였으며, 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 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 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유럽 안보.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