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의료분야 인터넷사업 투자

  • 등록 2000-05-16 오전 9:13:20

    수정 2000-05-16 오전 9:13:20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가 의약 체인 및 의약관련 B2B 전자상거래 벤처인 메디온에 24억원, Health 포탈 및 의약 관련 B2C 전자상거래 벤처인 메디써비스에 25억원 등, 총 49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 메디온, 메디서비스는 16일 오전 조선호텔에서 투자 조인식을 갖는다. 메디온은 의사와 약사들이 직접 12억원의 초기자본금을 출자, 올 2월에 설립된 신생벤처로 오는 7월 실시되는 의약분업을 앞두고 국내 병/의원 및 약국 프렌차이즈 구축과 이를 토대로 한 헬스케어 분야의 B2B 전자상거래 사업 및 대체의학 사업이 핵심사업이다. 메디온은 이를위해 회원제 방식의 의/약사 커뮤니티 형성, 처방전달 협력체제 구축, 평생 주치의/단골약사상 정립, 사이버 교육 및 학술정보 제공, 대체의학연구회 및 센타 건립, B2B 의약 전자상거래망 조성, 병의원/약국 대상 마케팅 및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메디온에는 지난 4월 B2B 전자상거래 물류사업 분야에서의 협력 증대를 위해 SK상사가 자본 참여를 해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투자로 메디온의 자본규모는 약 80억 규모로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7월 설립된 메디써비스는 자본금 35억원 규모로 올 3월부터 의료 포탈 사이트인 엔헬스(www.n-health.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상의 건강 포탈 서비스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의약관련 B2C 전자상거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는 자본투자 관계에 있는 자매회사인 메디온과 연계, 병/의원간 네트워크 구축 및 프렌차이즈 사업, 평생 가족 주치의 사업을 추진중이며, 원격의료사업, 복합 특수클리닉(다이어트, 섹스, 피부, 치매) 및 관련 프렌차이즈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통한 토탈 헬스케어 제공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의 이홍선 사장은 "국내 헬스케어산업은 의약분업 및 인터넷 사용인구의 급속한 저변확대로 의약품 전자상거래(Medi-CALS)와 인터넷 기반의 종합적인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Total Healthcare Service) 부문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메디써비스와 온누리건강, SK상사와 함께 메디온의 주요주주가 되며, 동시에 KTB와 함께 메디써비스에 대한 주요 주주가 된다. 소프트뱅크 코리아의 100% 자회사인 소프트뱅크 벤처스 코리아는 지난 3월 설립된 이후 야후코리아와 이트레이드, 헤이아니타, 소프트뱅크 미디어, 소프트뱅크 웹인스티튜트, 소프트뱅크 엔플랫폼, 시큐어소프트, 한국전자인증, 애니스틸닷컴 등 총 9개사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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