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XM, 워런 버핏 지지에도 불구…올해 50% 뚝

  • 등록 2024-09-21 오전 5:04:00

    수정 2024-09-21 오전 5:04:00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20일(현지시간) 시리우스 XM(SIRI)은 버크셔 해서웨이(BRK)의 지분 매입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버크셔는 시리우스XM의 최대 주주로, 전날 추가매입을 통해 지분을 31%로 늘렸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12년 만에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후3시57분 시리우스XM은 전일대비 3.91% 상승한 24.96달러에 거래 중이다. 피보탈 리서치의 제프 월로다르차크 분석가에 따르면, 시리우스XM은 올 상반기 약 4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잃으며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유치하는데 실패하면서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리버티 미디어와의 합병 후 주식 유통 물량이 급증하면서 일부 헤지펀드들이 매도에 나선 것도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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