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尹탄핵 문화제…자유통일당은 '부정선거' 규탄[사회in]

촛불행동, 4일 제88차 정부 규탄 집회
尹대통령 탄핵·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전광훈 목사 이끄는 자유통일당 집회
4·10 총선에서 부정선거 가능성 제기
  • 등록 2024-05-04 오전 6:00:00

    수정 2024-05-04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진보단체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문화제가 열린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4·10 총선 부정선거 규탄집회를 개최한다.

전광훈(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자유통일당 고문과 황보승희 비례대표 후보가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토요일인 4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숭례문로 일대에서 제88차 정부 규탄 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집회 후에는 태평로~광화문역 5번출구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집회 측은 SNS 공지에서 “촛불행동 명예 회원이자 영원한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1주기 추모일”이라며 “제88차 촛불대행진에서 열사의 뜻을 기억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양씨는 1년 전 윤석열 정부의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분신했다.

같은날 오후 1시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서울시의회 앞 진방 전차로에서 4·10 총선 부정선거 관련 중앙선관위 규탄 집회를 진행한다. 약 5000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통일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부산 출신 황보승희 의원과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를 각각 비례 1번과 2번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최종 비례대표 정당득표율 2.26%를 기록하며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비례대표 의석은 전국 유효 투표 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해야 배분된다. 자유통일당 측은 전국 투표소 1만 4000여 곳 중 65곳에서 자유통일당이 0표·1표를 받았다며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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