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손 떼자…'제2의 테슬라' 리비안 주가 역대 최저 폭락

"포드, 리비안 주식 1억 200만주 매각"
인플레 악재 겹쳐 올해 주가 78% 폭락
  • 등록 2022-05-10 오전 5:31:28

    수정 2022-05-10 오전 5:31:28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2의 테슬라’로 주목 받은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 주가가 역대 최저로 폭락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88% 하락한 주당 22.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22.45달러까지 내렸다.

(사진=AFP 제공)


이는 리비안의 주요 주주인 포드가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CNBC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포드가 리비안 주식 1억 200만주 중 800만주를 팔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포드는 리비안 주식의 11.4%를 가진 4대 주주다.

포드에 이어 JP모건체이스 역시 리비안 주식 1300만~1500만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역대급’ 기업공개(IPO)를 통해 전기차업계의 스타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주가가 78.05%(103.69달러→22.78달러) 폭락했다. 리비안은 현재 공급망 문제 탓에 올해 생산 목표치를 당초 계획의 절반인 2만 5000대로 하향 조정했다. 포드가 자체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것도 리비안에 악재다.

게다가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역시 주가 약세를 부채질했다. 이날 하루에만 리비안이 속한 나스닥 지수는 4.29% 폭락했다.

한편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의 경우 이날 9.07% 하락한 78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다른 전기차 업체인 루시드 주가는 9.92% 내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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