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바꿈한 폐공장서 신년 기자회견…키워드는 '진심·변화·책임'

성수동 할아버지공장 카페서 회견
"과거, 현재, 미래 공존하는 공간"
李에 내준 선두, 安추격 흐름 끊으려
  • 등록 2022-01-11 오전 6:00:00

    수정 2022-01-11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국민들에게 국정운영 비전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탈바꿈한 폐공장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사진=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곳은 50년간 염색공장과 자동차공업사로 사용되다가 도시재생과 함께 2030 세대의 창의력이 더해져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 곳이다.

선대본부는 “윤 후보가 추구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으로 신년 기자회견의 취지를 살리는 공간”이라고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회견에서는 ‘윤석열표’ 국정운영 비전 구상을 비롯, 개편된 선거대책본부 중심의 새 선거 캠페인 구상에 대해 폭넓게 설명할 예정이다.

신년 기자회견 키워드는 △진심 △변화 △책임 세 가지다. 윤 후보가 새해 첫날 “국민 한분한분의 삶이 행복해지는 비전과 공약을 계속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날 회견을 기점으로 본격 정책 행보에 나서 지지율을 반등시키겠다는 목표다.

본인 및 가족 리스크에 당내 갈등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선두를 빼앗긴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추격을 허용한 가운데 이런 흐름을 끊어내겠다는 심산이다.

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주 선대위 전면 해체와 ‘홀로서기’를 선언한 이후 진행한 선대본부 재정비 작업을 통해 대선까지 남은 50여일 동안 어떻게 선거 캠페인을 진행할지도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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