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인사혁신처 신임 차장 "공직 혁신 나서겠다"

20여년간 인사 정책 맡은 인사통
  • 등록 2021-11-28 오전 9:04:50

    수정 2021-11-28 오전 9:04:5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인사혁신처 신임 차장에 인사 전문가인 조성주 기획조정관이 임명됐다.

28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신임 차장에 조성주(사진·54) 기획조정관을 임명하는 실장급 고위공무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주 인사혁신처 신임 차장. (사진=인사혁신처)


조 신임 차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류학과 학사·행정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 중앙대 인적자원개발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직에는 행정고시 38회로 입문했다.

조 차장은 문화체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1년 중앙인사위원회가 본격 출범할 때 인사정책총괄, 급여정책 총괄 등을 담당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했고 국가인재원 리더십개발부장, 인사혁신처 인사정책과장·인재채용국장·기획조정관 등 인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인사정책과장을 맡았던 조 차장은 정부의 인사 정책,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높은 인사로 꼽힌다. 부드럽고 온화하며 신중한 스타일로,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하는 ‘관리형’ 리더로서 매끄럽게 업무를 챙겨왔다.

인사처 관계자는 “조 신임 차장은 원칙을 지키면서도 상대방을 배려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복잡한 정책 현안을 탁월하게 처리해 왔다”며 “앞으로 정부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조 차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존에 해왔던 인사 혁신을 잘 마무리 하고, 새로운 공직 혁신을 통한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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