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는 잡곡 수요 트렌드에 맞춰 다섯 가지 테마를 갖춘 잡곡 브랜드 ‘오곡백과’를 론칭했다고 28일 밝혔다.
| 롯데마트 ‘오곡백과’ 제품 20종(사진=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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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잡곡은 건강을 위해 섭취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잡곡이 어디에 좋은지,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고민없이 취향에 맞는 잡곡을 편하게 고를 수 있도록 △식감 △건강 △불릴 필요 없는 바로 밥 △식객만화 △세계잡곡 등 총 다섯 가지 테마에 맞게 총 20개의 ‘오곡백과’ 혼합곡 상품을 선보인다.
‘식감’을 테마로 한 혼합곡에는 보리와 귀리가 들어간 ‘톡톡 식감 혼합곡’과 찹쌀과 찰보리, 찰현미 등이 들어간 ‘찰진 식감 혼합곡’이 있다. ‘건강’에 특화된 혼합곡에는 ‘소화가 편한 혼합곡’ 등이 있으며, 불릴 필요 없이 백미모드로 바로 취사가 가능한 ‘바로밥’ 혼합곡도 있다.
식객이 추천하는 ‘봄여름·가을겨울 제철잡곡’과 식객촌 내 ‘무명식당’ 셰프가 어머니가 지어준 밥을 떠올리며 만든 ‘엄마밥상 혼합곡’과 세계 잡곡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한 잡곡 또한 선보인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잡곡 매출은 연 평균 7.9% 신장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1인당 쌀 소비량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반면 1인당 잡곡 소비량은 전년 대비 5.7% 늘었다.
최근 다이어트 및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잡곡 소비가 늘었단 분석이다. 여기에 기존 잡곡은 불려서 먹어야 해 불편했지만, 최근 업체들이 다양한 기술로 잡곡 섭식의 편리함을 확보한 것도 잡곡 소비 증가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잡곡을 제공함과 동시에 잡곡 산지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국산 잡곡의 산지와 품종을 단일화한 바 있다. 더불어 용기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수분리성 접착식 라벨을 사용했다.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문구를 삽입해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요소도 담았다.
김우진 롯데마트 잡곡 상품기획자(MD)는 “최적의 레시피를 통해 혼합곡을 만들었다”라며 “잡곡의 구매 목적에 맞게 직관적인 방식으로 제안한 만큼 고민없이 원하는 잡곡밥을 구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