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늘(15일) 우여곡절 끝에 비전발표회를 진행한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당 단일화 실무협상단과 논의 중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하기 위해 잠시 회의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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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오후 3시 오 후보와 안 대표의 합의사항인 비전발표회를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각 후보는 10분 이내로 서울시정에 대한 각자의 비전을 발표한 후 기자단 질문까지 30분 총 50분 정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는 양측 대변인들이 공동으로 맡으며 서울 영등포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앞서 양측은 지난 12일 열린 실무협상단 3차 회의에서 토론횟수·여론조사 방식 등 핵심 사안을 정리하지 못했다. 협상단은 이 자리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공방을 벌이다 아무런 진척사항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이에 비전발표회 진행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실무협상에 차질이 빚어지자 오 후보와 안 대표가 직접 통화를 하면서 수습에 나섰고, 양측 실무협상단도 오늘 오전 11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 서울시장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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