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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압승으로 박범계·오제세·이해찬 등 충청권 여권 인사들, 대거 약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충청권 출신 여권 인사들도 대거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서구을)과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서원) 등이 여권 내에서 충청권을 대변하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지방선거 이후 단행될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에서 박범계 의원은 법무부 장관으로, 오제세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범계 의원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시당 위원장을 맡아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대전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의원을 대거 배출했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주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세종을 민주당 텃밭으로 만든 이해찬 의원(세종)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사에 당선된 양승조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백을 메우고,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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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내 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 인사들, 존립 기반 붕괴 위기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필승 카드로 쓴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 인사들이 전패하면서 충청권 내 한국당 기반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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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우택 의원의 경우 그간 홍준표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며, 당내 개혁을 요구한 인사로 손꼽힌다.
정 의원은 “지지율이 낮은 여건에서 홍준표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신중치 못한 언동이 국민의 실망감으로 이어진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했다.
보수의 주도권을 놓고 한국당과 경쟁한 바른미래당도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사라지거나 흡수 통합될 위기다.
충청권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한 남충희 후보와 세종시장으로 출마한 허철회 후보가 10%에도 못 미치는 득표로 선거를 마치면서 지역 내 바른미래당 기반도 붕괴 위기다.
지역의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그간 지역의 두터운 보수층을 기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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