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입춘인데 강추위 여전

아침기온 서울 -13도·춘천 -17도
전국 영하권에 체감온도도 ‘뚝’
“한파 계속돼 동파 피해 유의해야”
  • 등록 2018-02-04 오전 9:28:06

    수정 2018-02-04 오전 9:28:06

절기상 입춘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접어들면서 또 다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인 4일은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상 구름대의 영향으로 충남서해안과 전라, 제주도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5도, 낮 최고기온은 -6~-1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쪽으로부터 찬공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기운이 매우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춘천 -17도, 대전 -12도, 전주 -10도, 광주 -7도, 대구 -12도, 부산 -8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춘천 -4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1도, 부산 1도 등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부터 4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은 제주도산지·울릉도·독도 10~40㎝, 전라와 제주도(산지 제외) 3~8㎝, 충남서해안 1~5㎝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1~3m, 동해 앞바다 1.5~4m로, 서해와 남해 먼바다 최대 4m, 동해 먼바다 최대 6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져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그밖의 지방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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