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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 특성에 따라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일부 경북남부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태풍피해가 발생한 그 밖의 남부지방도 많은 비가 예상돼 심각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산지와 내륙에 위치한 도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크겠다. 계곡 및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하천제방 및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복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상할 가능성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내일(9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겟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4.0m로 차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