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전국에 비 그치고 기온 뚝↓…"체감온도 더 낮아"

  • 등록 2016-10-08 오전 6:00:00

    수정 2016-10-08 오전 6:00:00

서울 광화문거리에서 시민들이 옷깃을 여민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오늘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가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 특성에 따라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일부 경북남부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태풍피해가 발생한 그 밖의 남부지방도 많은 비가 예상돼 심각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특히 산지와 내륙에 위치한 도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크겠다. 계곡 및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하천제방 및 축대 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복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상할 가능성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내일(9일)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겟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4도로 어제보다 조금 낮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청주 17도, 대전 16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제주 22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3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제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낮겠고 저녁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1.5~4.0m로 차차 높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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