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김영삼 시스템산업정책관은 21일 “중국 정부의 심사 기준이 예전보다 깐깐해져서 우리 기업들의 서류 준비에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관련 사항을 보완해 8월 5차 심사를 비롯해 추후 심사에서 재신청 하면 심사에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지난 20일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 31곳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 각각 난징과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LG화학과 삼성SDI는 빠졌다.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향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사실상 중국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김 정책관은 “중국이 자국기업을 보호하려는 측면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기준을 깐깐하게 하는 단계”라며 “방심해선 안 되지만 중국에 정부 차원의 입장을 전할 비상사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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