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등록 간편해진다···“온라인 지원 가능”

교육부 ‘유치원 원아모집 선발시스템’ 구축
올해 서울·세종·충북 시범운영 후 확대키로
  • 등록 2016-04-08 오전 6:00:00

    수정 2016-04-08 오전 6:00:00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앞으로는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직접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개선될 전망이다. 온라인으로 유치원 공통원서를 접수하면 추첨 결과까지 집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서울·세종·충북교육청과 함께 ‘유치원 원아모집 선발시스템’을 구축한다고 8일 밝혔다.

유치원 선발시스템이 구축되면 학부모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원서접수 △추첨결과 확인 △등록 절차를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유치원에 지원할 때마다 직접 방문해 서로 다른 양식의 원서를 새로 써야 했다. 하지만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면 학부모들은 공통원서를 한번만 작성해도 희망 유치원에 일괄 접수가 가능해진다.

유치원 추첨도 지금까지는 직접 지원한 유치원을 방문, 추첨 결과를 확인해야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추첨 확인이 가능해진다. 추첨 후에는 해당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된다.

올해 기준 서울(888개)·충북(343)·세종(43) 지역의 유치원 수는 1274곳으로 전체 유치원(8930개)의 14.3%를 차지한다. 교육부는 올해 3개 시·도 교육청 관할 유치원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 지원 횟수는 학부모 선택권을 크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할 계획”이라며 “등록은 1개 유치원만 가능하고 중복 합격에 따른 미등록 정원 입학을 위해 대기자 명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원 원아모집 선발시스템 업무처리 흐름도(자료: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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