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올해 세계에서 지도력 입증할 것"

  • 등록 2016-01-02 오전 1:26:18

    수정 2016-01-02 오전 1:26: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16년에 일본이 세계에서 지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는 일본이 글로벌 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지도력도 입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일본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5월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케냐에서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도 주최한다. 국제 회담 개최 뿐만 아니라 1일부터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가 세웠던 새로운 목표가 달성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국내총생산(GDP)을 2014년 490조엔 규모에서 2020년까지 600조엔으로 늘리고, 출산율을 1.4%에서 1.8%로 높여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일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우리는 어떠한 도전이라고 맞설 것”이라며 “과감하게 미래를 맞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올해 3월 발효되는 안보법과 관련해 일본이 전쟁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정된 안보법 하에서 일본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가용한 모든 수단을 다 활용해 전쟁을 막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자녀 세대와 다음 세대에 평화로운 일본을 물려주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성공을 거둬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타격을 입은 지역에 대한 재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랜 시간 공들여 쌓은 탑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항상 국민의 감시 속에서 통제를 받을 것”이라며 “마음에 깊이 새기고 신중하게 행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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