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한국인 뿌리에서 찾는다

  • 등록 2015-08-22 오전 6:00:00

    수정 2015-08-22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우리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담은 국가브랜드가 만들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발표한 ‘국정 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에서 “우수한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새로운 가치창출을 문체부의 핵심 정책으로 설정하고 향후 문화정책의 토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하나 되게 하기 위한 힘과 에너지를 모으는 국가브랜드 공모전을 개최하고 그 결과물을 토대로 한국인의 핵심가치를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브랜드의 사용 범위는 광범위하다. 과거 세계로 진출한 우리 상품들이 각각의 이름으로 확산됐다면 앞으로 세종학당, 한국문화원 등 해외거점을 통해 세계에 일관성있는 고유의 대한민국 마케팅을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새로운 가치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아리랑 등 주요 문화유산을 활용해 한국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츠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된다. 베트남과 태국 등 재외문화원 내에 아리랑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고 전통공예의 해외 순회전시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세계무형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 심미성 등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 문자 교류의 핵심거점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이밖에 우리나라 고유의 기술을 자원화하고 세계화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야생화 종자 개발 등 전통꽃 산업 및 전통 유기농법 육성, 온돌, 구들장, 황토방 등 친환경 건축기술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식, 한복, 한옥 등 생활문화의 과학성과 건강성을 재발견하고 현대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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