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탕에는 빠르고 간편한 결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예전처럼 환전을 해서 판매자에게 직접 돈을 건네주는 방식이 아닌 클릭 몇 번으로 국경을넘어 쉽게 값을 치룰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이다.
10대 직구사이트 분석해봤더니…‘알리’ 4위 ‘타오바오’ 9위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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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이트의 가장 큰 매력은 낮은 상품가격이다. 국내 판매가의 최대 8분의 1에서 절반 이하에 불과하다. 유명 브랜드의 경우에도 국내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배송기간이 빠르면 5일이내다. 중국 우체국을 이용하면 배송료가 공짜인 경우도 많다.
배송대행업체 몰테일 관계자는 “초기에는 소수 직구족을 중심으로 유아용품, 의류, 신발 등 패션 잡화 위주의 구매가 대부분이었다면, 해외직구가 대중화되면서 패션잡화 이외에도 전자제품, 영양제, 주방용품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플랫폼 기반으로 中핀테크 확대…나비의 날개짓, 폭풍으로 바뀔 수도
온라인시장 뿐만이 아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온라인결제시스템 ‘알리페이’도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아직 알리페이는 중국 소비자만을 겨냥하고 있지만 발 빠른 한국인들은 온라인 카페 등을 이용해 정보를 교류하며 알리페이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13억 인구를 대상으로 물건을 팔려는 한국 온라인쇼핑 판매자들은 더욱 분주하다. 이들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물건을 팔고 그 대금을 ‘알리페이’로 지급받아 여유자금을 ‘위어바오’(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자산운용서비스)를 통해 운용하는 세상이 올 가능성을 상상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