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최 車경주대회 KSF 5라운드 31일 개막

  • 등록 2013-08-31 오전 8:30:02

    수정 2013-08-31 오전 8:30:0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이 주최하는 자동차 경주대회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013시즌 5라운드가 이달 31일부터 9월1일까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KSF는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등 현대차 1개 차종만으로 겨루는 국내 유일 ‘원 메이크 레이스’다. 그동안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려 왔으나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5라운드에는 이틀 동안 총 86대의 차량이 출전해 올 시즌 부문별 챔피언의 향방을 가린다.

프로 경기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10)에선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 팀 소속) 선수와 최명길. 오일기(쏠라이트 인디고) 선수의 챔피언 경쟁이 펼쳐진다. 지금까진 정의철 선수가 앞서 있지만, 이틀 연속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특히 최명길은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경기 장면. 이노션 제공
조항우(아트라스BX) 선수는 지난 2000년 프로 데뷔 이후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대회 통산 100회 출장의 역사를 쓴다. 반면 신인급 경기인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에서는 이문성(바보몰), 강병휘(스쿠라모터스포츠), 윤광수(채널A) 등 신예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세미-프로 경기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일본에서 온 여성 선수 이토 리나(팀 챔피언스)가 처음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토 리나는 자동차 경주가 대중화돼 있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 일본 경주대회에서 통산 5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포르테 쿱, 아반떼 등 부문별 아마추어 경기도 펼쳐진다. 후원사인 현대차가 이달 초 출시한 아반떼 디젤 모델로 동호회 간 서울-인제 구간 연비 레이스를 펼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이노션 관계자는 “인제 스피디움에서 첫 경기인 만큼 이변이 속출하는 재미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SF 2013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0월 19~20일 영암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KSF 2013시즌 5라운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출전하는 일본 여성 드라이버 이토 리나. 이노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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