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생산 41만대..'역대 1월 최대 실적'

車 수출 28만8344대..'전년比 17% 증가'
수입 車 판매 1만2345대..역대 2위 기록
  • 등록 2013-02-11 오전 11:00:53

    수정 2013-02-11 오전 11:00:5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는 1월 국내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23.3% 증가한 41만602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출과 내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7.1%와 10.3% 늘어난 28만8344대, 11만7323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역대 1월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올해 설 연휴가 2월로 늦춰지면서 1월 조업일 수가 전년대비 4일 늘어난 데다, 지난해 바닥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생산량은 전년대비 23%나 급증했다는 게 지경부측 설명.

1월 자동차 수출 규모 역시 28만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1월 기준으로 최대를 달성했다. 전년동월비 증가율도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액은 중·대형,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비 24.3% 증가한 42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월 내수판매는 영업일수 증가와 상용차 판매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10.3%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월대비로는 20.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1월 수입차 판매량은 고연비, 디젤차량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하며 전년동월비 30.8% 늘어난 1만2345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간 판매량으로는 지난해11월(1만247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국산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3%가 증가한 10만4978대를 기록했다.

▲1월 자동차산업 총괄표 (단위 : 대, 백만불, %, 자료= 지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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