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 779만대 판매..글로벌 평균성장률 2배-아이엠

  • 등록 2012-12-12 오전 7:47:07

    수정 2012-12-12 오전 7:47:07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을 해외생산 비중 확대로 극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제시했다. 또, 기아차에 대해 환율하락과 생산능력 부족에 따른 부정적 요인을 신차효과로 극복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신흥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중국은 중서부 지역에서 신차시장이 확장되고 브라질은 글로벌 메이커 현지공장에서 증산이 본격화 되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전망 기관에서는 내년 글로벌 수요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 신흥시장 가운데 브라질 시장이 전망치보다 강할 것으로 보여 성장률을 다소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현대차는 소매 판매에서 10%(493만대) 성장을 예상하고, 기아차는 7%(286만대) 성장을 전망한다”며 “현대·기아차의 신차 판매 합계는 8.9%(779만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성장률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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