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기 하락세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은 비전통적인 부양수단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1일(현지시간) IMF는 지난달 25~26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발표했던 기조 발제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는 작년 3.8%에서 올해 3.3%로, 유로존은 1.6% 성장에서 0.5% 후퇴로 성장 둔화를 보일 것"이라며 지난 1월에 내놓은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어 "엄청난 신용위기는 해소되는 상황이지만 국채시장에 대한 압박은 유로존 일부 국가에서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또다른 산유국에서의 증산없이 OECD 국가들에 대한 이란 원유 수출이 중단된다면 이는 20~30% 유가 상승을 야기할 수 있고 그 충격은 클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또 "이머징 경제는 과거 긴축정책으로 인해 예상보다 더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이제 성장이 둔화되고 음식료품 가격 상승이 완화되면서 인플레 압력은 완화되고 있다"며 긴축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했다.
아울러 "ECB는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매입도 지속해야 한다"며 "다만 필요할 경우 물가 안정을 보장하고 향후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지는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