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이 잇따르며 경제 성장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 지수는 6거래일째 오르며 1만1200선을 돌파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69.40포인트(0.57%) 상승한 1만2161.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69포인트(0.53%) 오른 2783.9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17포인트(0.62%) 뛴 1319.04를 각각 기록했다.
대너허는 의료진단 업체인 베크먼컬터를 6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터넷 업체 AOL은 온라인 미디어 허핑턴포스트를 3억1500만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 또 엔스코는 경쟁사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을 7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세계 2위의 연안 유전개발 업체가 된다.
이날 상품시장에서 구리를 비롯한 금속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한 점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