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마진회복 아주 빠르다`…`시장상회`↑-맥쿼리

  • 등록 2009-11-02 오전 8:01:28

    수정 2009-11-02 오전 8:01:28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우리금융지주(053000)의 마진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매우 빠르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맥쿼리는 2일자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자마진이 전분기에 비해 19bp나 회복됐는데 이는 우리 추정치보다 훨씬 높았다"며 "회사 경영진은 순이자마진이 4분기에는 20bp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금융의 순이자마진이 올해 1.94%에서 내년엔 2.24%까지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신규 부실여신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7% 지분을 시장에 매각할 계획인데 단기적으로 주가엔 부정적일 순 있지만, 결국엔 오버행 부담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잠재적으로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아울러 "내년 P/BV대비 0.88배인 주가 밸류에이션도 실적 턴어라운드를 감안할 때 비싸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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