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경기도 성남∼여주 복선전철 라인 등 신(新)역세권에 편입되는 지역의 분양아파트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교통 불편으로 소외됐지만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전철망 등 획기적인 교통여건 개선으로 아파트 값이 저평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인 광주·이천·여주 지역의 경우 전철 개통 후에는 판교 및 분당신도시 주거 축과 연결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성남∼여주 복선전철 주변인 광주·이천·여주 지역에서는 올 연말까지 광주시 장지동 벽산블루밍을 비롯해 11개 사업장에서 43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 일대는 분당신도시와 가까운데다 복선전철 이외에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62.12㎞)도 이르면 2009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는 성남 중원구 여수동을 시작으로 광주∼이천을 거쳐 장호원읍 풍계리까지 연결되는 왕복 4∼6차선 도로다. 업계에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국도 3호선의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우림건설은 태전동과 송정동 2개 단지에서 849가구를 선보인다. 이미 태전동 우림필유(84∼185㎡ 475가구)는 이달 25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쾌적하다.
복선전철 등 개발 호재가 반영돼 최근 1년 남짓 분양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이천 지역에서는 벽산건설이 연말께 관고동에서 벽산블루밍 227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