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수기자]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 김영주 장관이 상의 최고경영자대학에서 강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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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28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된 '최고경영자대학' 강연에서 "글로벌 경쟁의 심화 속에서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모방추격형(Fast Follower) 전략에서 핵심 원천기술에 기반한 '리딩 이노베이터(Leading Innovator)' 전략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하락 유가상승, 노동비용 증가 등의 요인으로 경쟁력의 원천이 이동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개도국이 부상하고 있어, 현재의 제조 및 생산기술 기반중심으로는 선진국으로의 도약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등 주력산업 7개 ▲로봇 등 미래유망산업 4개 ▲나노기반 등 기반기술 4개 등 15대 전략분야를 창조적으로 개발 선점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중소제조업의 가격경쟁력을 단기적으로 보강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공정혁신의 '제조업 생산성 혁신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할 것"이라며 "산업별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조공정기술 개발 및 확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 논의에 대응해 범국가차원에서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체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