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카에다가 고성능 생물학 무기 연구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으며 화학무기 보유를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알카에다 이외에도 다른 테러 조직들 역시 테러 공격을 위한 생화학 무기 보유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일부 생화학 무기의 생산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대규모 사상자를 내고 위협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의회에 제출됐던 이 보고서는 알카에다가 고성능 생화학 무기 개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인정한 미국 정부의 첫 번째 보고서라는 데 의미가 있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이란 등 생화학 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무기 제조 노하우와 장비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과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며 생학 무기 제조 역시 추진하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리비아는 이 두 가지 무기 모두를 보유하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