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9일)

  • 등록 2001-02-19 오전 8:45:50

    수정 2001-02-19 오전 8:45:50

지난주 주식시장은 피로감을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했다. 유동성 보강은 늦어지는데 미국 주식시장이 기업실적 악화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초 주식시장도 다소간의 조정을 예상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 군사기지를 공습함에 따라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아직 공습이 확전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시장은 지난주말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시장은 오늘도 휴장한다. ◇미국시장..실적악화 우려로 하락 노텔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가 뉴욕증시를 침몰시켰다. 델컴퓨터와 휴렛패커드까지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본데다 1월중 생산자물가지수가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나스닥, 다우지수의 폭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장막판 지수들이 낙폭을 다소 줄임으로써 여운을 남겼다. 월요일(19일)은 President"s day인 관계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16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후 한때 155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수 2400선까지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막판 낙폭을 줄였다. 지수는 127.50포인트, 4.99% 하락한 2425.4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 2425선은 공교롭게도 그동안 월가의 기술적 분석가들이 주장하던 1차 지지선이다. 다음 지지선은 2275선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직후에는 낙폭이 나스닥지수에 비해서는 크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폭락세가 이어져 오후 한때 지수가 17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역시 장막판 무렵 낙폭을 크게 줄여 0.84%, 91.20포인트 하락한 10799.8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1.89%, 25.07포인트 하락한 1301.54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88%, 9.57포인트 하락한 499.2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텔레콤지수가 7%, 컴퓨터 5.88%,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3% 하락하는 등 빅3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인텔 등 이틀 연속 폭등했던 반도체주들이 다시 폭락세로 돌아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7.05% 폭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5.33% 하락했다. ◇DR가격도 대체로 하락 한국물 DR은 16일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포철과 현대자동차 우선주만이 상승세를 보였을뿐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미래산업과 두루넷, LG전자 등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시장의 ADR은 포철만이 1.9% 올랐을뿐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시장의 GDR도 현대차 우선주가 4.4% 올랐을뿐 나머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라크 공습으로 유가 움직임 관심..확전기미는 아직 없어 미국과 영국이 17일 새벽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쪽 군사기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번 공습에 미국과 영국의 F-15, F-16, F-18 전투기 24대가 동원됐으며, 목표는 이라크 군 지휘통제소등 5개 기지였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중국 차이나 유니콤 10월 CDMA네트워크 가동(단말기업체 움직임 관심): 중국 제2의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은 오는 10월 그동안 추진해온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네트워크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브릿지뉴스가 18일 보도했다. 브릿지뉴스는 차이나 유니콤이 이번 1차 네트워크 가동으로 1330만 가입자의 수용능력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유럽 철강 3사 합병선언(포철 수출영향 관심): 프랑스의 유지노(Usinor), 룩셈부르크의 아베드(Arbed), 스페인의 아체랄리아(Aceralia) 등이 오늘 브뤼셀에서 합병을 선언, 세계 최대 철강기업이 탄생하게 된다고 18일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유지노는 1999년에 2220만 톤의 철강을 생산했으며, 아베드와 아첼랄리아는 둘을 합쳐서 유지노 정도를 생산해냈다. 세계 최대 제철사인 포항제철의 1999년 생산량은 2650만 톤이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말했다. = 리비아 대수로 공사 미이행 대한통운에 13억불 요구(대한통운 주가 움직임 체크) = 정부 기업 구조조정 지원위한 부동산 펀드 허용(부동산 매각 추진 업체 수혜여부 점검:단기 영향은 크지 않을 듯) = 옛 한솔PCS 우리사주, 고합 한솔제지 비락 등 3개사 대상 1858억원 손해배상 청구 국제중재재판 신청: 3사가 한통엠닷컴 지분 매각시 기존주주 우선권 계약 파기 주장. = 웰컴기술금융 대주주 지분을 무상소각 및 액면병합: 웰컴기술금융은 16일 공시를 통해 대주주 및 일부 경영참여 주주의 주식 600만주를 무상소각한다고 밝혔다. 웰컴기술금융은 이와 함께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5000원으로 병합해 발행주식수를 현재의 8980만5860주에서 898만586주로 줄인다고 덧붙였다. 대주주 지분 감자와 액면병합 등을 거친 후 총 발행주식수는 838만586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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