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오전8시 한전 노조의 전면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한전노사와 정부가 참가한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가 3일오후4시10분 서울마포구 중노위 사무실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전노조에서 오경호 위원장 등 3명, 회사측에서 최수병 사장 등 3명과 산전부의 자원정책실장, 기획예산처의 정부기획실장, 노동부의 노정국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또 중노위에서 담당 심사관 등 3명이 참석, 전면파업사태로 치닫고 있는 한전노사 대립을 풀기 위한 막판 조정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전 노조가 이날 오전 조합원들에 대해 본사로 집결하라는 투쟁 명령을 하달한데 따라 조합원들이 속속 삼성동 본사 주변으로 집결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본관 옆 건물인 후생관 건물내 2층 대강당에 2000여명 가량이 모여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본사 주변에도 수백명 단위로 무리를 지은 채 본사를 애워싸고 있는 3000여명 규모의 경찰과 대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