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500선 공방..위험 관리- 증권사 데일리 분석

  • 등록 2000-10-31 오전 8:21:32

    수정 2000-10-31 오전 8:21:32

증권사들은 대체로 31일 데일리에서 "나올만한 악재는 다 나왔다"며 기회를 엿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동남아 외환위기 재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아시아증시을 둘러싼 안팎의 시각이 악화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할 듯하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듯하다. (긍정) ◇SK= 시장 여건이 최악의 상황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하지만 올들어 지수는 이미 50%이상 하락한 상태다.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한다. 매도하는 것만이 최악의 시장여건에 대비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나올만한 악재는 다 나왔고 시장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 ◇교보= 미국 증시의 안정적 상승흐름을 담보할 수 없고 구조조정을 둘러 싼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대응이 불가피하지만 가격메리트 부각과 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을 감안할 때 투매동참보다는 지수의 추가 하락시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저점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함. ◇서울= 조금 섣부르고 빠른 판단일수 있으나, 이제는 시장의 추가하락시마다 두려움보다는 바닥권에 대한 기회로 인식하는 시각도 놓치지 않아야 할 듯. ◇대신= 합병논의에 따른 은행주 반등에서 보듯 시장은 악재에 대한 위험보다는 탐욕을 부릴 만큼 지수 바닥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종목에서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부정) ◇LG= 기술적으로 주요 이동평균선이 역배열상태로 전개되고 있어 단숨에 추세전환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 일정부분 현금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수익률획득보다는 리스크관리에 주력. ◇동원= 전체적으로 시장 여건이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마무리되는 정황이 보이지 않으므로 기술적 반등을 철저하게 현금비중을 확대하는기회로 활용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한 때. ◇신영= 취약한 수급구조와 악화된 투자심리, 그리고 강력하게 진행중인 하락추세대를 감안할 때, 전저점 이탈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리스크관리를 우선하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여전히 중요. ◇현대= 외부로부터는 유가 동향 및 미국 금리정책기조 변경 가능성이 새로운 모멘텀을 가져다 줄 변수로 부각되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실질적인 구조조정 진행 및 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투기적 거품 제거과정이 극심한 등락을 야기하고 있는 국면. 여전히 위험관리를 우선하는 보수적 투자전략을 근간으로 중기적 반등랠리의 가능성을 열어갈 변수들의 향방에 관심을 높여가야 할 듯. ◇동양= 기술적 반등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지수 하락으로 인한 확장과정을 겪게 되며 현 시점이 이에 해당. 충분한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약세흐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한화= 구조조정과 관련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시장은 상당기간 혼조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따라서 매매 패턴도 일정부분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사지 않는 것이 본전” 이라는 다소 보수적인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듯. ◇대우= 공격적 매매를 자제하고 당분간 시장을 주시. ◇KGI= 은행주가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해 보이지만 이들 역시 외국인들의 매수 지속 여부와 함께 시세의 연속성 여부가 확인돼야. ◇한빛= 이 난국을 타개할만한 마땅한 돌파구가 없다는 사실도 어제나 오늘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그러므로 단기적인 시세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가 전혀 없고,일단 전저점까지의 하락을 염두에 둔 매매자세가 절실히 요망되는 상황. ◇굿모닝= 전저점 지지에 무게중심. 현대의 외자유치 진행상황 등 시장내외의 변수에 대한 주의를 높일 필요가 있으나 전저점 하회를 고려한 추격매도보다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업종대표주와 경기방어주 위주의 저점매수 전략이 더 유리. ◇일은= 500선은 정부의 정책지수대. 이 지수대가 붕괴될 때에는 단기적으로 V자형 반등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500선 지지여부에 주목하는 가운데 탄력적인 매매전략이 필요. ◇신흥= 주식시장의 가격메리트보다 위험요인이 높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반증.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 가운데 종합지수 500선에서의 지지여부를 확인한 후 시장대응을 결정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동부= 악재가 이미 충분히 지수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해도 황폐해진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좀 더 기다리는 관망기간이 필요할 듯. 당분간 횡보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시장상황에 연동하기 보다는 수익 기반이 확실하고 재무구조가 건실한 우량기업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 ◇세종= 제약요인이 해소되기에는 상당기간이 필요할 듯. 반등시 보유물량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지속. ◇부국= 한해가 겨우 두 달 남은 현 시점에서 증시의 현주소는 여전히 기대감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보기에는 투자주체들의 피로 현상이 두드러진다.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논리로 많은 투자자들이 경제적 손실을 보게 되었고 이러한 고통 속에 한국 경제는 경기 경착륙 우려감이 더욱 커졌다는 점이 서글픈 증시의 현주소이다. 삭풍이 멈출 때까지 위험관리가 지속되어야 할 듯. ◇한양= 은행 증권 등 금융주에 대한 관심은 매매와 상관없이 필요하다. 물론접근에 있어서는 시중 유동성의 흐름을 잘 살펴본 이후 시장이 바닥권에 진입하였다는 판단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해야 할 듯. ◇키움닷컴= 월봉상으로 IMF때를 제외하면 5개월 연속된 음봉은 없었다. 물론 한국경제가 다시 IMF를 겪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 지수대도 높아 보이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때하고 다르다. 따라서 언제든지 지금의 과매도국면은 해소될 것이다. 현금비중 50%를 유지하면서 기회를 엿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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