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동작을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되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11일 “진심이 이긴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4분 기준 개표율 85.7% 상황에서 나 후보는 5만5447표를 얻어 득표율 55.69%을 기록하며 44.3%를 기록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1.39%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된다.
|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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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는 서울 동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동작 주민들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 하면서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저의 진심”이라며 “동작 주민 여러분의 진심이 함께 이긴 것 같다. 감사 인사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17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나 후보는 18~20대 총선에서 당선된 4선 의원이다. 20대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활동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수도권 지역 총선을 이끌었다.
나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7.12%포인트 차이로 패배해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 나 의원은 5선 의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