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일부 기업들의 악화된 실적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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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7% 내린 4890.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6% 하락한 1만5455.3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랠리는 잠시 중단됐다.
에너지와 식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근원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하며 3개월 연속 3% 미만을 유지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올랐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2.0%) 대비 높기는 하지만,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에 나설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창립자인 래리 텐타렐리는 “오늘 PCE 및 개인지출 데이터는 연준의 2% 목표치 달성 및 주식시장에 모두 낙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강력한 GDP 및 고용 데이터를 고려하면 첫번째 금리인하시기는 5~6월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시장이 다수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빠르게 하락한다면 3월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긴 하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시 상승세는 제한됐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저조로 매도세가 강했던 탓이다. 인텔은 실망스러운 1분기 전망치를 제시하며 11.91% 급락했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이 122억~132억달러, 주당순이익이 0.13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LSEG가 매출 141억 5000만달러, 주당순이익 0.33달러를 예상했던 것에 크게 미치지 못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