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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변인은 “정상이 1년에 같은 나라를 연속 찾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그만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에 대한 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경일 리셉션은 프랑스 측 주요 인사뿐만 아니라 각국의 BIE 대표를 포함한 프랑스 주재 외교단, 재외동포 등 수백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개천절은 우리 한민족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단군이 기원전 2333년 한반도에 처음으로 나라를 세운 것을 기리는 날”이라며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많은 어려움을 국민들의 땀과 헌신, 그리고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슬기롭게 극복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는 이제까지 아홉 차례 박람회를 개최해 산업과 문화의 진보를 선도했다”고 평가하고 “이제는 한국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2030 부산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부산은 1950년 11월 프랑스군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와서 상륙했던 바로 그 항구가 있던 곳이자, 전쟁의 폐허를 딛고 원자재 수입과 상품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과 번영을 이끄는 어머니의 탯줄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며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관문인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함으로써 그 동안 대한민국이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설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건배사를 통해 “한국에는 ‘꿈은 이뤄진다’는 유명한 응원 메시지가 있다. 엑스포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모든 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Our dreams, come true”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리셉션에서 각각 BIE 대표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해 그간 교섭에 참여해왔던 SK,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각 기업의 총수들도 모두 리셉션에 참석해 투표 직전 코리아 원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열기를 고조시켰다고 한다.
리셉션에 참석한 BIE 대표들은 지난 6월 BIE 총회 당시 대통령이 직접 제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연사로서 발표를 진행하고 공식 리셉션에도 참석해 교섭 활동을 전개한 데 이어 프랑스를 재방문해 BIE 대표들을 직접 만나 대면 교섭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30 부산엑스포를 혁신을 넘어, 미래세대를 위한 화합과 연대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대한민국의 엑스포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