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치유' 통한 K-지역관광산업 선도
'2023 웰니스 관광 페스타' 등 개최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추진
  • 등록 2023-03-05 오전 9:00:00

    수정 2023-03-05 오전 9: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이끌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2023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관광객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지역은 문체부,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든다.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

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

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로미지안 가든)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선군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선군청과 대학, 상인,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웰니스 관광 추진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여행과 정선 힐링 푸드 체험 여행 등 웰니스 관광 특화 상품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웰니스 행복 챙김 아카데미 운영 △추천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2023 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막식’ 개최 등을 추진한다.

웰니스 관광 추진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과 관련한 주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가칭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포함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정선군이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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