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본명 김석진)이 지난 13일 현역으로 군 입대를 했다. 당일 BTS 나머지 멤버들도 진이 연병장으로 들어가기 전 모두 나와 그를 배웅했다. 이날 멤버들은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으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보여줬다.
| 진 입대 직전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 기념 사진.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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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지난 13일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에 돌입했다.
BTS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이날 진은 휠라 로고가 박힌 검은색 롱패딩에 평소 즐겨쓰는 볼캡과 하얀색 운동화를 착용해 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BTS는 과거 휠라의 모델로 활동했던 인연이 있다.
강추위가 이어진 날이었던 만큼 나머지 멤버들도 비교적 캐주얼한 옷차림을 했다.
BTS 리더 RM은 일본 출신의 세계적 슈즈 디자이너 브랜드 ‘미하라 야스히로’의 레이어드 햄 루즈 핏 블랙 코트에 청바지를 매칭했다. 모헤어, 알파카 혼방 소재로 제작된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는 오버사이즈 슬리브와 드롭 숄더 디자인이 적용돼 편안한 실루엣을 보여준다. 소매 단과 밑단의 레이어드 디테일과 컷오프 된 안감은 빈티지한 느낌을 전달한다 . 코트 가격은 250만원대다.
| 왼쪽부터 미하라 야스히로’의 레이어드 햄 루즈 핏 카키 코트, ‘비즈빔’의 오버사이즈 울 린넨 실크 트위드 코트, 베트멍 봄버 자켓. (사진=삼성물산 SSF샵·AK몰·트렌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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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비즈빔’의 오버사이즈 울 린넨 실크 트위드 코트에 루이비통 어헤드 비니를 톤 온 톤으로 매치했다. 비즈빔은 2001년 나카무라 히로키가 설립한 일본의 패션 브랜드로 가방으로 유명한 브랜드였지만 기모노 코트, 점퍼, 후디 등 스타일리쉬한 의류를 선보이며 BTS가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코트와 비니 가격은 각각 400만원대, 70만원대다.
지민은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스터마인의 후리스 제품에 카고 바지에 검은색 에어포스를 착용했다. 마스터마인은 지난 1989년 일본 아방가르드 패션의 선두 주자 요지 야마모토에서 일하던 혼마 마사키가 1997년 독립해 설립한 브랜드로 스트릿 패션에 열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정국은 검은색 나이키 패딩에 바지, 버킷햇과 스니커즈 모두 검은색 제품을 착용해 ‘올블랙’ 차림으로 나섰다.
바로 옆 슈가는 프랑스 명품 스트릿 패션 브랜드 ‘베트멍’의 봄버 자켓에 국내 패션기업
F&F(383220)가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MLB의 퍼 소재 버킷햇을 착용했다. 프랑스어로 옷을 뜻한 베트멍은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질리아가 2014년 설립한 브랜드다. 선명한 로고 플레이와 독특한 콘셉트를 지닌 의류로 많은 셀럽들이 착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슈가가 착용한 봄버 자켓 가격은 200만원대다.
뷔는 데일리 워크웨어 ‘노이스’의 베이지색 앵커다운 패딩에 하늘색 조거팬츠를 착용해 ‘원마일 웨어(집에서 1마일 반경 내에 입는 편한 옷)’의 정석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