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00여 신산업 석·박사 육성 위해 연대 등 12곳 지원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 신규과제 12개 컨소시엄 선정
미래형차 핵심기술 등 11개 분야에 최장 5년 175억원 투입
  • 등록 2022-04-06 오전 6:00:00

    수정 2022-04-0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신산업과 주력산업을 이끌 석·박사 인재 2358명을 육성을 목표로 연세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 12개 기관 컨소시엄에 5년 동안 최대 17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 신규 과제를 수행할 11개 분야 12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 사업은 정부가 주력산업과 신산업 육성을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에서 대학 등 연구기관 컨소시엄을 선정해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5년 동안 49개 과제 50개 컨소시엄을 통해 2만여명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최대 70억원을 투입하는 ‘미래형차 핵심기술’ 과제는 연세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컨소시엄 2곳이 맡기로 했다. 또 스마트센서 과제는 한국반도체연구조합이, 차세대 반도체 불량 분석 및 품질관리 분야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컨소시엄이 각각 맡는다.

그밖에 △한국고분자소재연구조합(화이트바이오산업) △교통대(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도심항공모빌리티) △한국섬유수출입협회(친환경 그린섬유 제조 과정)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3D기반 건설기계 설계 해석)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스마트 제조장비용 CNC시스템) △한국산업지능화협회(디지털 전환 산업 데이터) △한국아이티비즈니스진흥협회(데이터 기반 유통·물류산업)가 과제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컨소시엄 주관기관은 각각 2~11개 참여기관과 함께 산업별 석·박사 인재를 양성해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산업부는 최장 5년(2+2+1) 동안 과제별로 정해 놓은 예산 이내에서 이들 컨소시엄 연구개발비의 80~90%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유망 신산업과 해당 신산업 산업기술인력 수요전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최남호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미래산업 변화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게 앞으로의 경제성장 핵심 요인”이라며 “미래신산업과 주력산업 혁신 인재를 제때 배출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결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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