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월 셋째주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 293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경북 경산시 압량읍 ‘경산아이파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동구 용계동 ‘용계역푸르지오아츠베르, 경남 창원시 양덕동 ’창원양덕롯데캐슬‘, 강원 춘천시 근화동 ’춘천파밀리에리버파크‘ 등 6곳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아파트)가 오는 17일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이달 25일로 예정됐다. 총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근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의 분양가이지만, 모두 9억원이 넘는 탓에 대출은 나오지 않는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17일 원베일리는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전용 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이 아파트단지는 서초구 알짜 입지에 위치한데다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탓에 분양 전부터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이 통과하는 고속터미널역 인근 트리플역세권인데다 신반포역과도 가깝다. 또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 당 5653만원으로 책정됐다. 예상 분양가는 49㎡짜리가 10억∼11억원, 59㎡는 13억∼14억원, 74㎡ 17억∼18억원 선이다.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의 3.3㎡ 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것과 비교해 ‘반값 아파트’로 평가된다. 다만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될 뿐더러 신혼부부 특별공급 또한 없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시티오씨엘1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에는 스마트폰과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과 조명, 가스, 난방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중앙공원을 비롯해 캠핑존, 펫 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단지 내 어린이집 등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용학초·용현중·인항고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등 광역도로망이 가까이에 있어 차량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서 ’경산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9개 동, 전용 84~142㎡ 총 977가구를 분양한다. 도보 10분거리에 압량초·압량중이 위치하고 압량지구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마위지근린공원, 남매지수변공원 등 공원시설도 조성돼 있다. 교통시설로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위치해 있으며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경산IC, 화랑로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도 용이하다. 인근에 영남대 상권을 비롯해 홈플러스도 위치해 있어 상업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